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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평등해야합니다 | 리걸테크 개발자 권기대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평등해야합니다 | 리걸테크 개발자 권기대

TEAM
BY |  로앤컴퍼니
DATE | 2022. 12. 05.
로앤컴퍼니는 ‘IT 솔루션을 통한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 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 한가운데에 법(Legal)에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 개발팀이 있는데요,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평등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로앤컴퍼니 개발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권기대님을 만나보았습니다.
로앤컴퍼니는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IT 솔루션을 통한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 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은 로톡엑스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기위해 로앤컴퍼니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요, 그 중 법(Legal)에 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는 개발팀이 큰 핵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로톡엑스의 첫 인터뷰이로 개발자를 모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발자로서 경험한 스타트업 그리고 로앤컴퍼니가 그리는 리걸테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장경험’ 이 자산인 개발자, 스타트업에 합류하다

Q. 기대님, 안녕하세요. 우선 로톡엑스의 첫번째 인터뷰이로 나서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로앤컴퍼니에서 어떤 일을 맡고 계신지 간단히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개발팀 권기대 입니다. 저는 개발팀에서 백엔드와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프라에서는 크게 NCP, KT, AWS 운영· 관리를 하고 있고요, 백엔드 파트에서는 우리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 대한 업무를 맡아서 하는데 저는 주로 ‘로톡’ 관련 일을 많이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클라우드 업무도 조금씩 하고 있어요. 우리 회사의 여러 서비스들이 원활히 작동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대응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Q. 개발자라는 직업을 택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정보통신학 관련 전공자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개발자가 될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엔 개발 관련 책을 접하며 자연스럽게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취업으로 그 관심이 옮겨간 것 같습니다. 개발자가 돼야 겠다는 목적 의식이 강했다기 보다는 '개발일 하면서 돈을 벌면 재미는 있겠다'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 당시 취업도 좀 잘되는 직군이기도 했고요(웃음).

Q. 로앤컴퍼니에 합류 하시기 전엔 어떤 커리어를 거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특이하게 취업을 준비하며 첫 면접을 봤던 그 회사에 바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맡은 일은 '교량 계측 모니터링'이었는데요. 말 그대로 교량(다리)을 직접 찾아가 계측하는 일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출장이 참 많았습니다. 부산 거가대교도 갔었고요 가장 멀리는 전남 고흥의 거금대교 까지 가본 적도 있어요. 업무환경이 열악해 한겨울에 다리 밑에서 언 손을 녹여가며 개발을 한 적도 있죠. 아마 이런 험한(?) 현장경험이 있는 개발자는 우리나라에 많지 않을 거예요. 그 뒤론 MES(생산관리시스템) 공장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곳에서 일한 경험도 있어요.

Q. 개발자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현장 경험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아요.

네, 일반적인 개발자들과 달리 현장 경험을 쌓으며 raw level의 지식을 많이 쌓아온 것이 한편으론 재미도 있었고 또 저만 갖고 있는 자산이기도 합니다.

‘주체성’ 가진 개발조직을 경험하기 위해 합류한 로앤컴퍼니

Q. 로앤컴퍼니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신 거에요?

제가 여러 회사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며 느꼈던 갈증 중 하나가 '개발조직이 좀 더 업무에서 주체성을 갖을 수는 없을까'였어요. 실제로 영업이 우선인 회사에서 개발자로 일을 하다보면 구조적으로 계속 끌려갈 수 밖에 없기도 하거든요. 또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입사 당시 30대 후반이었고, 주변 동료와 지인으로 부터 전해듣던 IT 스타트업에 대한 호기심과 로망이 있어 더 늦기 전에 도전해야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Q.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아요. 입사 당시에는 분위기가 어땠나요?

4년 전 입사했을 당시 직원이 딱 10명 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아 여기 월급은 잘 나올까?' 하는 걱정도 있었죠(웃음). 시간이 지나 이젠 동료 직원도 100명 가까이로 늘고 강남이 내려다 보이는 이런 큰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자니 감회가 참 새롭네요.

Q. 처음 스타트업 입사를 결정한 후 여러 가지 예측과 상상을 해보셨을 텐데 실제 가장 큰 차이점 무엇이었나요?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솔직히 그 전보다 거의 모든 것이 다 좋았어요. 다만 제가 예전에 어떤 회사에서 고객들의 CS 전화를 받는 일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1년 정도는 그 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스타트업이다보니 이것저것 다 했었지요 초창기엔.

Q. 초기 CS까지 기대님이 하셨다니 놀랍네요. 그럼, 로앤컴퍼니에서 개발자로서 달성하신 첫 성과가 있다면요?

입사 후 저는 로톡의 '변호사 홈페이지'와 '형량예측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했습니다. 특히 '형량예측 서비스'는 안님(안기순 변호사: 로앤컴퍼니 이사, AI 연구소장)이 예전부터 추진하고 싶어했던 프로젝트로 기억합니다. 당시 우리 회사가 축적해둔 많은 data에 AI 기술을 접목시켜 탄생시킬 수 있었던 서비스죠. 개발자로서도 이 서비스가 상당히 혁신적이라 생각했고 서비스 출시 후에는 우리 회사가 리걸테크 업계의 리더로 올라섰다는 확신도 들게 됐습니다.
2020년 11월에 출시한 형량예측서비스. 로톡AI 기술을 통해 범죄에 대한 형량 통계정보를 제시하며 누적 이용 건수 16만 건 이상, 이용자 만족도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 (현재 서비스 종료)

Q. ‘형량예측 서비스’는 정말 혁신적인 서비스이죠. 혹시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아들이 좋아하는 모바일 게임이 있는데, 그 게임을 하다보면 중간에 광고를 꼭 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어떤 아이템도 받을 수가 있거든요. 근데 하루는 그 광고 타임에 '형량예측 서비스'가 나오고 있는 거에요. 어깨에 힘 딱 주고 아들에게 ‘저거 아빠가 만든 거야’라고 자랑했는데 정작 아들은 게임에만 정신이 팔렸는지 전~혀 관심이 없더라고요(웃음).

Q. 가족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혹시 아내분께서는 기대님의 이직과 이후 로앤컴퍼니에서 일 하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요.

제가 이직을 고민하며 아내와 '좀 더 개발자 본연의 직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아내도 제 뜻을 존중해 ‘제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응원해 줬습니다. 회사에서 주 1회 재택근무도 하고 있고 자연스레 아내가 그 모습을 지켜보기도 하는데요, 만족하며 일하는 저를 보며 안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앤컴퍼니는 한마디로 ‘개발하기 좋은 환경’

Q. 현재 근무 환경에 만족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요, 개발팀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우리 회사 개발팀은 젊고 역동적입니다. 구성원 모두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고 다들 정말 착한 것 같아요. 이렇게 타 팀과 트러블이 적은 팀도 참 드물거든요. 업무적으로 봤을 때도 비교적 짧은 경력의 팀원들 또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직무상 R&R도 잘 구분되어 있어서 본인 의지만 있다면 개발자로서 전문성을 갖추며 성장하기 정말 좋죠. 개발자의 시각으로 봤을 때 한마디로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무 일정도 저희 입장을 반영해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고 그로 인해 결과물의 퀄리티를 높일 기회도 얻을 수 있고요.

Q. 스타트업의 개발팀 문화는 이전에 경험했던 큰 규모의 회사들과 차이가 많은가요?

스타트업 자체가 수평을 추구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수직적 문화가 아닌 수평을 추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차이로 느껴져요. 스타트업 개발팀은 한 사람이 아예 프로젝트를 하나씩 잡고 주도해 나가다 보니 더욱 책임감을 갖고 개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본인이 만든 코드베이스에 더욱 애착도 가고요, 저 같은 경우엔 누가보더라도 가독성 있게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고요.

Q. 업무를 하다보면 보람과 함께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백엔드와 인프라를 담당하다 보니 24시간 돌아가는 서비스의 특성상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제가 책임을 갖고 대응해야 하는 부분이 많거든요. 큰 프로그램 패치 건이 있으면 밤새 확인하고 오전에 퇴근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일을 잘 마치고 사무실을 나올 땐 몸이 좀 힘들긴 해도 제가 맡은 일을 잘 마무리 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기대님과 인터뷰를 하다보니 개발자라는 직무에 대한 애정이 많이 느껴집니다. 동료나 후배 개발자들에게 가끔 조언도 하시나요?

아 이런 얘기는 너무 꼰대(?) 같아서 사실 잘 안하려고 하는데요. 어쨌거나 개발자는 무엇보다 실력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생각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실력을 쌓는데 소홀함 없이 '일신우일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솔직히 개발 그 자체를 많이 좋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트렌디한 기술도 미리미리 관심을 갖고 배워두고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말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평등해야 한다’는 개발자

Q. 개발자로서 리걸테크 기업에서 근무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개인적인 일이지만 실제로 저도 우리 회사에 근무하며 로톡을 써본 적이 있고요, 또 저처럼 주변에 아는 변호사가 없는 일반 국민도 제가 개발한 서비스를 통해 변호사를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이제는 로톡을 통해 누구나 쉽게 변호사 2~3명을 찾아 예약도 잡고 상담도 하고 할 수 있게 됐잖아요. 아직은 이상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저는 우리 회사에서 법률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더 많이 개발하고 싶습니다. 가령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요. 법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평등해야 하는 것 이니까요.

Q. 가슴이 참 따뜻해지는 말씀입니다. 끝으로 로앤컴퍼니 입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개발자 동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로앤컴퍼니 개발팀은 각 직무의 전문성을 존중해 담당 분야가 잘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말 잘 갖춰진 조직이라고 생각해요. 여러 프로젝트에서 활약할 기회가 풍부한 곳이니 훌륭한 개발자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고 저도 그런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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