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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생성형 AI가 바꾸는 법률 시장의 풍경

[Insight] 생성형 AI가 바꾸는 법률 시장의 풍경

INSIGHT
BY |  김가경
DATE | 2024. 8. 9.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법률 업계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전세계 리걸테크 기업에서 앞다투며 다양한 법률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는데요, 어떤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과연 법률 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을까요?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그 기능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생성형 AI는 법률 업무의 지평을 완전히 혁신할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어요.
톰슨로이터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의 70%가 AI 및 생성형 AI가 향후 5년 내에 법률 업계에 혁신적인, 내지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고 있다고 해요.[1]
이러한 법률 시장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리걸테크 기업들도 생성형 AI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법률정보검색 △법률문서 작성/분석 △계약 수명 주기 관리 시스템(CLMS) 3가지 리걸테크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AI기반으로 원하는 판례와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법률정보검색 기능

LexisNexis의 Lexis+ AI
미국의 종합법률정보회사인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는 생성형 법률 인공지능 ‘렉시스플러스 AI(Lexis+ AI)’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 10월 미국에서 출시되었고, 지난 3월에는 미국 버전이 국내에도 출시되었어요.
렉시스플러스 AI에서는 대화를 통해 필요한 법률 정보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렉시스넥시스가 보유한 방대한 법률 콘텐츠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모든 인용문이나 사용된 자료에 대해 링크를 제공함으로써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고 합니다.[2] 이뿐만 아니라 법률 문서를 업로드하면 법적 쟁점을 요약해주고, 계약서나 상담 내용의 초안을 작성해주기도 합니다.[3]
Westlaw의 Westlaw Precision with CoCounsel
다국적 정보기업 ‘톰슨로이터(Thomson Reuters)’를 모회사로 둔 법률정보회사인 ‘웨스트로(Westlaw)’도 ‘웨스트로 프리시전(Westlaw Precision)’이라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톰슨로이터가 2023년 8월 인수한 ‘케이스텍스트(Casetext)’ 사[4]의 ‘코카운슬(CoCounsel)’이 활용되었답니다.
AI와 대화해 웨스트로의 법률 데이터에 기반한 법률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판례를 정확히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Precision Research 기능, 입력한 사실관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장과 반론이 담긴 판례를 제시해주는 Claims Explorer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요.[5]

법률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법률문서 작성/분석 기능

LegalZoom의 Doc Assist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고도 법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국의 리걸테크 기업 ‘리걸줌(LegalZoom)’은 ‘닥 어시스트(Doc Assist)’라는 법률문서 검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닥 어시스트에 계약서를 업로드하면 크게 3가지 유형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가장 먼저, Overview 탭에서는 당사자 이름, 주요 권리 및 의무, 날짜, 금액 등의 계약 세부 사항을 불렛포인트 형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lauses 탭에서는 섹션별 요약을, Q&A 탭에서는 업로드한 문서와 관련해서 자주 묻는 질문을 제공합니다.[6]
Clio의 Clio Duo
클리오(Clio)’는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법률 업무를 지원하는 캐나다 소프트웨어 회사입니다.
세계 최초의 법률 실무 관리(Practice Management) 유니콘 기업[7]인 이 회사는 ‘클리오 듀오(Clio Duo)’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요.
클리오 듀오는 개인화된 업무 우선순위를 추천해준다거나, 보류 중인 청구서 또는 기한이 지난 업무에 대해 리마인더를 준다거나, 클라이언트와의 활동을 기반으로 청구서를 작성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네요.[8]

리걸테크의 또 다른 영역, 계약 수명 주기 관리 시스템 (CLMS)

CLMS는 Contract Lifecycle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계약 수명 주기 관리 시스템을 의미해요. CLMS도 대표적인 리걸테크 서비스 분야 중 하나입니다.
DocuSign의 DocuSign IAM
‘도큐사인(DocuSign)’은 전 세계 전자서명 시장에서 약 68%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9]하는 미국의 전자계약 회사입니다.
도큐사인은 전자계약을 넘어 CLM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어요. 이는 여러 M&A 이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요. 예컨대 지난 5월에는 AI에 기반한 계약 워크플로우 자동화 스타트업인 ‘렉시온(Lexion)’을 인수했답니다.[10]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큐사인은 지능형 계약 관리(Intelligent Agreement Management, IAM) 솔루션인 ‘도큐사인 IAM(DocuSign IAM)’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솔루션에 포함된 Docusign Maestro 기능을 사용하면 계약 워크플로우를 작성하고 계약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고, Docusign Navigator 기능을 통해서는 계약서 관리 및 갱신 관리를 한눈에 할 수 있습니다.[11]
Icertis의 Icertis Copilots
미국의 CLMS 기업인 ‘아이서티스(Icertis)’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양한 CLM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그 중 대표격인 ‘아이서티스 코파일럿(Icertis Copilots)’에 대해 알아볼까요?
아이서티스 코파일럿은 크게 3가지로 구성됩니다. Interactive Insights Copilot은 계약서를 분석하고 요약해 계약 검토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화형 서비스로, 계약서에서 중요한 세부정보를 파악하고 수정사항을 권합니다. Risk Assessment Copilot은 계약 조항의 위험도를 색상으로 표시하여 위험 요소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Discover Copilot으로는 계약 내용이 회사의 표준 약관에 부합하는지를 비교해보고, 차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12]

국내 리걸테크 시장은? 생성형 AI 기반 법률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 의 출시

국내 리걸테크 시장에서도 생성형AI와 결합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로앤컴퍼니에서는 지난 7월, 생성형 AI와 법률 데이터를 활용해 변호사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대화형 법률 AI 어시스턴트 ‘슈퍼로이어(SuperLawyer)’를 출시했어요. 슈퍼로이어는 국내 최초로 법률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법률 리서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문서 기반 대화 △사건 기반 대화 스킬을 갖추었답니다.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활용한 리걸테크 솔루션들도 발빠르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아티클에서 소개한 리걸테크 서비스 외에도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서비스가 법률 업무를 혁신할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아티클에서는 이러한 AI 기반 서비스들이 실제로 법률 업무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음 아티클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립니다.
(출처)
Edit 신다솜
-이 아티클은 2024년 8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김가경 (사업성장본부 인턴)

리걸테크가 법률가의 업무를 수월하게 할 뿐 아니라, 법률 수요자에게도 더 나은 사법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 믿습니다. 리걸테크의 발전과 법률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리걸테크 생성형AI 스타트업 슈퍼로이어 AI법률비서 L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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